▲ 7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터키 선사 지네르(Ciner Shipping Industry & Trading)로부터 15만8천DW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4척을 주문받았다. |
현대중공업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7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터키 선사 지네르(Ciner Shipping Industry & Trading)로부터 15만8천DW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4척을 주문받았다.
지네르가 세계적 무역 기업인 코흐(Koch Industries)의 자회사 코흐시핑(Koch Shipping)과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13만~15만 톤급이다. 원유를 가득 실고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이다.
수주 가격은 척당 6350만 달러, 총 2억5400만 달러로 알려졌다. 2020년 3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차례로 인도된다.
이번에 수주한 유조선에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시행하는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오픈 루프(open-loop)방식의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를 장착하기로 했다.
바실레이오스 파파칼로더카스(Vasileios Papakalodoukas) 지네르 CEO는 “지네르는 코흐와 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코흐시핑와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며 “코흐는 이미 지네르가 제작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용선해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네르는 현재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벌크선 20대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