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10명 가운데 4명은 중소기업에서 일할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6일 내놓은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의 43.8%는 구직활동에서 중소기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중소기업 취업 의향에 관한 응답. <중소기업중앙회> |
‘미정·깊이 생각하지 않음’, ‘중소기업 취업 의향 없음’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각각 38%, 18.2%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긍정적 답변과 부정적 답변의 수가 비슷했다.
중소기업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열악한 환경’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9.3%, ‘성장·발전’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28.4%로 나타났다.
청년층이 중소기업 취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으로 급여·복지 수준, 근무환경 및 여건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8.3%, 26.1%로 조사됐다.
비수도권 거주하는 응답자는 같은 조건에서 거주지 부근의 기업에서 일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62.9%로 수도권 소재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 20.9%보다 높았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청년층이 중소기업과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체감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임금 격차 해소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1월7일부터 21일까지 만 15~29세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5.66%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