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합의를 놓고 “거의 다 됐다(very close)”며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출발하면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무엇인가를 하는 데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이를(협상 타결을) 하고 싶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에 매겨지는 관세 때문에 지금도 수십억 달러가 미국으로 들어온다”며 “그래서 나는 정말로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을 하지 못하면 2019년 1월1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중국은 우리와 합의를 하길 원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러고 싶다”며 “하지만 솔직히 지금 상황도 괜찮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협상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