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 29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59포인트(0.11%) 떨어진 2만5338.84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29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59포인트(0.11%) 떨어진 2만5338.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22%) 하락한 2737.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51포인트(0.25%) 내린 7273.08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 초반 ‘강경파’로 분류되는 나바로 국장이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 의지를 내비치면서 하락폭이 점차 줄었다”고 말했다.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과 무역전쟁을 놓고 가장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12월 초에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29일 보도했다.
나바로 국장이 당초 예상과 달리 회담 자리에 배석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미국과 중국의 협상 타결이 순항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2월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