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가 베트남 계열사 선진팜스코와 선진비나 지분을 모두 합쳐 약 600억 원에 자회사 선진에 넘긴다.  

하림지주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선진팜스코와 선진비나를 선진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선진팜스코와 선진비나는 베트남에서 조제 동물사료를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다. 
하림지주, 자회사 선진에 베트남 계열사 2곳 지분을 600억에 넘겨

▲ 김홍국 하림지주 대표이사 회장.



하림지주가 선진팜스코는 396억1600만 원, 선진비나는 217억200백만 원을 받고 선진에게 넘긴다. 거래일자는 28일이다. 

하림지주 관계자는 “하림지주가 선진팜스코와 선진을 100%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었지만 실제 경영은 선진이 맡고 있었다”며 “이번에 소유와 경영을 일치시키고 계열회사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처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은 동물용 사료를 만들고 조제식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하림지주가 지분 50%를 보유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선진 관계자는 “선진팜스코와 선진비나 지분은 현금으로 취득할 것”이라며 “선진팜스코와 선진비나를 통해 해외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