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걸(왼쪽) 산업은행 회장과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4월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KDB산업은행이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협력해 최근 1년 동안 13개 벤처기업에 900억 원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은행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25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맺은 ‘우수기술 사업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 1주년을 맞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우수 벤처기업을 추천했고 산업은행은 이들 53개 기업을 대상으로 16차례 ‘KDB 넥스트라운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투자자와 접점을 제공했다.
그 결과 올해 말까지 드론, 인공지능(AI), 디스플레이용 검사장비, 수소차 관련 기업 등 모두 13개 벤처기업이 산업은행 230억 원투자를 포함해 모두 9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산업은행은 협약기관과 5월 중국 선전의 칭화대학교 과학기술원, 선전 창업 밸리 등을 방문해 산·학·연·금융의 협력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10월에는 정부 출연기관 기술이전 및 사업화 담당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도 열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앞으로도 국내 벤처기업 육성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정부 출연기관 및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과학기술 사업화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새 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