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대우 지분 200억 원어치를 사들인다.
미래에셋캐피탈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200억 원을 출자해 미래에셋대우 보통주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출자방법은 거래소를 통한 장내매수 방식으로 12월까지 분할해 매수할 것”이라며 “상장주식인 만큼 출자금액은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15일 미래에셋대우 종가를 기준으로 단순계산하면 대략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대우 지분 0.44%가량을 추가로 확보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대우 지분 18.85%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분매입이 모두 마무리되면 19.29%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이번 장내 주식매입을 통해 자회사 미래에셋대우에 관한 1대주주의 안정적 지분율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자기자본 대비 자회사 지분비율도 9월 기준 140%가량에서 143%가량으로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미래에셋캐피탈과 같은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자기자본의 150%를 넘는 계열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