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국콜마는 260억 원에 이르는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를 밑돈 것으로 보인다.
오린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에서 8만2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콜마 주가는 14일 5만5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3분기 영업이익은 77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일회성 비용 260억 원 때문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4%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CKM(옛 CJ헬스케어)을 인수하며 합병 위로금 200억 원이 발생했다.
한국콜마 제약부문이 제약영업 전문 대행업체(CSO)에 맡기던 영업을 접는 과정에서 수수료 60억 원도 3분기에 비용 부담을 안길 것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원은 “한국콜마 매출은 추정치와 콘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낮아졌다”며 “한국콜마의 화장품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5% 증가한 1774억 원으로 AHC와 JMI 등 고객사의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국콜마 북경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61.5% 증가해 184억 원을 보인 것으로 추산됐다.
오 연구원은 “한국콜마 북경 법인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며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한국콜마 무석 공장과 함께 북경 법인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2018년 매출 1조3791억 원, 영업이익 87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7.9%, 영업이익은 3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