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사무실과 국공립분과위원회 사무실 등 2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현재 정치자금법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김용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13년 국공립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같은 분과의 위원을 맡았던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4700만 원을 걷었다.
김 회장은 이 가운데 일부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회장에 당선된 직후에는 5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 450만 원을 연합회 공금으로 마련한 뒤 이 가운데 일부를 국회의원들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5월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사무실과 국공립분과위원회 사무실 등 2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로고.
경찰은 현재 정치자금법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김용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13년 국공립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같은 분과의 위원을 맡았던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4700만 원을 걷었다.
김 회장은 이 가운데 일부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회장에 당선된 직후에는 5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 450만 원을 연합회 공금으로 마련한 뒤 이 가운데 일부를 국회의원들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5월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