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면세점사업부 적자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40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신세계 주가는 2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이 2조1768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7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었다.
면세점사업을 하는 신세계DF가 영업손실 32억 원을 보이는 등 부진했기 때문이다.
신세계DF의 영업손실은 신규점(공항T1, 강남점) 개장에 따라 초기비용이 크게 들어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세계 백화점은 수익성이 좋아지고 온라인몰이 개선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470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8.3% 늘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이 양호한 성장을 보였지만 면세사업부가 부진해서 신세계의 올해 및 내년 연간 예상수익을 낮게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올해 매출액 8조4910억 원, 영업이익 41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보다 매출액은 20.8%,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