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공동 직장어린이집 '자람어린이집' 열어, 최종식 "동반성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9일 '자람어린이집' 개원식에서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임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 실현을 위해 공동 직장어린이집인 ‘자람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쌍용차는 12일 임직원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공동 직장어린이집 ‘자람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 직장어린이집이란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실질적으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사업주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설치하는 직장어린이집을 의미한다. 

사업주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에 선정된다면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람어린이집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약 455평의 규모로 유아(만 1세~5세) 99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내·외부 인테리어는 모두 친환경 소재로 구성됐다. 보육실 이외에도 도담뜰(도서관)과 놀이터, 산책로 등의 보육공간들이 제공된다.

자람어린이집은 전국 100여 곳에서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솔어린이보육재단이 위탁받아 운영을 맡는다.

쌍용차는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근로복지공단 건립 지원금을 제외한 건설비 전액과 정부 보조금 이외 어린이집 운영비 전부를 부담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은 “자람어린이집은 가족 친화형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 가치를 실현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협력기업, 인근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