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의 IT전문 자회사 효성ITX가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 시스템이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으며 공공기관 채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국회를 통과한 클라우드 지원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어 효성ITX의 클라우드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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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효성 사장 |
조현준 효성 사장은 클라우드사업을 미래 효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효성ITX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ITX는 자체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 ‘익스트림 스토리지’가 지식경제부 산하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GS’(Good Software)마크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효성ITX의 클라우드 솔루션 제품에 대한 정부와 공공기관의 구매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정부로부터 GS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공공기관의 제품 도입사업에서 가점을 받거나 우선 구매대상으로 선정되는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효성ITX는 익스트림 스토리지에 ‘분산스토리지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클라우드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제품보다 비교우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사장은 “이번 인증은 효성ITX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이 국가로부터 품질을 검증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과 공공 및 교육시장에 효성ITX의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효성ITX의 클라우드 솔루션 제품이 다양한 정책과 이용자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도 앞으로 효성ITX의 클라우드 솔루션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정부의 국내 클라우드 업 육성방안인 ‘클라우드 지원법’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 9월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지원법은 정부가 현재 6천억 원 규모인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2017년까지 1조6천억 원 규모로 키우기 위해 국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설비도입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현준 사장도 클라우드사업이 효성의 새로운 사업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조 사장은 이에 따라 효성ITX를 클라우드 솔루션사업의 강자로 키우려고 한다.
효성ITX는 지난해 6월 정부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효성ITX는 또 교육용 클라우드 솔루션 운용경험을 쌓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군자녀 사립학교인 한민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스쿨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