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12일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성명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무함마드 왕세자와 통화에서 “미국은 카슈끄지 살해에 연루된 모든 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동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살해 책임을 묻겠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카슈끄지는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에서 실종된 뒤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카슈끄지 살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으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입하고 있는 예맨 내전을 두고 적대행위를 멈출 것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유엔 특별 사절이 주재하는 회의에 모든 당사자가 참석해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