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 기업협력이사회의 회원사로 선정됐다.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국제교통포럼 기업협력이사회 회원사로 뽑혀

▲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카카오모빌리티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교통포럼의 초청을 받아 기업협력이사회의 회원이 됐다고 9일 밝혔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한국 모빌리티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세계적 권위의 국제교통포럼 기업협력이사회의 회원사로 선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와 세계시장의 모빌리티 혁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의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이동 편의를 증진시켰고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시장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아 기업협력이사회의 회원사로 초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업협력이사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교통포럼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공식협의체로 초청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현재 토요타, 포드, 지멘스, 우버, 구글 웨이모 등 교통과 운송 관련 약 30여 개의 글로벌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만 가입돼 있다.

국제교통포럼은 경제협력개발기구의 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로 자율주행 기술, 수송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 교통 네트워크 연결 등 세계 각국의 교통정책에 관한 연구와 정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교통포럼에는 현재 59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7년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뒤 올해부터는 의장국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