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카지노와 호텔사업 양쪽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늘어났다. 

파라다이스는 2018년 3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2105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와 호텔 '쌍끌이' 호조로 3분기 실적 늘어

▲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3분기 순이익은 52억 원으로 2017년 3분기보다 266.3% 증가했다. 

카지노사업과 호텔사업 양쪽의 매출이 늘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카지노 방문고객의 국적이 다양해졌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카지노 영업장이 분기 최고 드롭액(칩 구매액)을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가 여름 성수기를 맞았을 뿐 아니라 호캉스(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 문화가 확산되는 데 힘입어 국내 투숙객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고 파악했다. 

파라다이스는 카지노사업에서 올해 3분기에 1647억 원, 호텔사업에서 매출 393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카지노사업 매출은 5.9%, 호텔사업 영업이익은 13.8%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