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러시아에서 롯데호텔사마라를 공식 개관했다. 호텔롯데가 해외에서 세 번째로 위탁경영을 맡기는 호텔이다.
호텔롯데는 2일 러시아 사마라에 롯데호텔사마라를 개관한 것을 기념하는 축하연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 호텔은 러시아 사마라 지역 최초의 5성급 호텔이다.
송용덕 호텔&서비스 BU장 부회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와 아자로프 드미트리 사마라주 주지사, 알렉산더 페티소브 부주지사, 우윤근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 등이 개관식에 참석했다.
호텔이 들어선 사마라는 러시아의 교통과 산업의 중심지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되기도 했다.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롯데호텔사마라 개관을 기점으로 호텔롯데가 위탁경영을 맡기는 호텔을 확대하는 전략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며 "호텔롯데는 한국문화를 접목한 최고급 서비스를 세계에 전파하면서 한국문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해외 위탁사에게 호텔 경영을 맡기는 방식으로 롯데호텔사마라를 운영한다. 호텔롯데가 해외 기업에 위탁해 경영을 맡긴 호텔은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양곤에 이어 세 번째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국내 호텔 대다수가 글로벌 체인 호텔에 로열티를 지급하며 호텔을 위탁경영하는 것과 달리 호텔롯데는 대한민국 토종 호텔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 위탁회사에 경영을 맡겨 로열티를 받는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사마라의 객실수는 모두 193실이다. 객실 내부는 직선미를 강조한 아르데코 양식의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사마라 시내 호텔의 객실 가운데 가장 큰 145㎡ 규모다.
크리스탈볼룸은 각종 비스니스세미나와 국제 콘퍼런스가 열릴 수 있도록 1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됐다. 사마라에 있는 연회장 가운데 가장 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