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점이 반영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동아에스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동아에스티 주가는 10월31일 8만3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3분기에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실적 부진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의약품지수가 최근 3개월 동안 9.2% 하락한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7% 하향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에 영업이익 82억 원을 내 2017년 3분기보다 48.6% 감소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이 감소하고 일회성 재고 폐기손실 30억 원이 반영된 탓이다.
다만 4분기에는 기저 효과와 함께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동아에스티는 4분기에 매출 1422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4억 원 증가해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배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4분기에 연구개발(R&D)비용으로 2017년 4분기보다 10% 증가한 227억 원을 사용할 것”이라며 “ 향후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