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한화 등 2개 업체에 철매-Ⅱ사업과 관련해 선급금 416억 원을 지급한다.
LIG넥스원은 31일 이사회에서 한화 외 2개 업체에 416억336만500원의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방위산업에 관한 착수금 및 중도금 지급규칙에 따라 선급금을 지급한다”며 “철매-Ⅱ 성능 개량 양산사업 등의 계약에 따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지급받은 금액(선수금)을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외 다른 업체 한곳을 밝히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방위사업의 보안 관계상 지급 규모가 가장 큰 회사만 기재했다”고 말했다.
이번 지급액을 포함해 LIG넥스원이 철매-Ⅱ 성능 개량 양산사업 등과 관련해 지급해야 하는 선급금 잔액은 모두 884억4527만2600원이다.
철매-Ⅱ는 항공기와 탄도탄 방어를 담당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로 한국형 패트리어트미사일로 불린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체계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