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10-26 09: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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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4분기 불확실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주가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6만3천 원,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25일 KB금융지주 주가는 5만1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KB금융지주가 3분기 여신 성장 및 순이자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낸 만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유지한다”면서도 “다만 향후 가계부채 관련 불확실성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금융지주는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은행으로 꼽히고 있다. 향후 정부의 가계부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비이자 및 증권부문에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점도 부담이다.
서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증시 침체로 은행 비이자 부문, 증권부문 등에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캐피탈, 손해보험 등도 단기적으로 실적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 규제로 가계부문 성장이 더뎌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KB금융지주는 다른 분야에서 성장 요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