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IBK기업은행 목표주가를 2만1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IBK기업은행 주가는 1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업은행은 비이자부문 이익 비중이 낮아 증권시장 침체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탁과 펀드수수료 등 비이자부문 이익 비중이 낮아 최근 증시가 침체되고 있지만 주요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기업은행이 가장 타격을 덜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가계대출 비중이 높지 않은 점도 기업은행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겨냥한 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만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정책과 상관없이 대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경기 침체로 대손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국책은행으로서 기존 차주에 안정적으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고 향후 개성공단의 가동이 재개되면 중소기업 영업환경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다”고 바라봤다.
기업은행은 3분기에 순이익 5203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15.7%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