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소비경기가 침체되면서 구조적으로 마트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 목표주가 낮아져, 마트사업 구조적으로 성장 쉽지 않아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이마트 주가는 20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국내 소비경기가 침체되면서 구조적으로 마트의 성장률이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온라인사업 구체화, 점포 효율화 등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주가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11.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점 성장률이 오르면서 인건비 상승 등 고정비 부담도 줄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국내 소비경기가 침체됐고 온라인 쇼핑이 심화하면서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기가 점점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8563억 원, 영업이익 5488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6.2% 늘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