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일본 자연재해에 따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하나투어 주가는 6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되는 주가 수익비율(PER) 배수를 기존 30배에서 25배로 낮췄다”며 “패키지여행상품(PKG) 성장 둔화와 천재지변에 취약한 약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일본 여행 수요 감소에 직접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 연구원은 “6월부터 일본에서 발생한 연이은 천재지변은 하나투어 실적에ㅜ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며 “본사 실적 감소뿐 아니라 일본에서 면세점과 호텔, 버스 등을 운영하는 재팬지사(랜드기업)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나투어는 2017년 기준으로 전체 이용고객 가운데 일본 여행객 비중이 37%를 차지한다. 일본 여행으로 거두는 매출 비중은 21%다.
패키지여행상품 예약 감소율은 앞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지역 분산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