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에게 물품대금 1조 원을 미리 지급한다.
삼성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1조 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대금을 통상 예정일보다 1주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서 임직원이 삼성전자 자매마을인 경남 산청 지리산 대포곶감 마을에서 생산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 모두 10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삼성전자의 이미 2011년부터 협력사 대금 지급 횟수를 월 4회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추석을 맞아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물대지원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전국에 있는 각 계열사의 지역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자매마을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도 열었다. 삼성그룹은 전국 502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직거래 장터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6개 계열사의 29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