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안전한 작업장 위한 관리시스템 강화

▲ 금호석유화학 직원이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한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화학제품의 입고부터 출하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안전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6년부터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존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한 KCMS(KKPC Chemical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제품의 원료가 되는 부타디엔(BD), 스타이렌모노머(SM)등 다양한 원자재들은 금호석유화학 사업장에 들어오는 시점부터 철저한 심의 및 등록 절차를 거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됐을 때 기술기획팀과 사업장별 환경안전팀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등 관련 법규가 지속적으로 개정됨에 따라 신규 화학물질의 사전등록 및 취급시설 개선 등 선제적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안전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전환경 관리 강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안전환경 관리정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주요 화학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나갈 수 있도록 회사 간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또 환경안전 통합회의를 지속적으로 열고 임직원들이 안전환경에 관심을 쏟도록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환경안전 통합회의’를 통해 각 사업장별 환경안전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안전 통합회의는 각 사업장으로부터 보고받은 관리 현황을 종합해 반기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환경 관련 정책 과 경영활동의 변화를 반영해 다음 반기 동안 모든 임직원들이 공유할 핵심 키워드를 뽑아내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생산현장 밖 사무실이나 출·퇴근길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관리 감독체계화’ 등을 주요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 사업장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안전지킴대화’ 교육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더불어 교육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가운데 유연탄 등의 항만 하역, 보관 및 육상 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금호티앤엘은 가연성 물질을 주로 관리하는 만큼 다른 계열사에 비해 화재 사고에 더욱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금호티앤엘이 매달 진행하는 안전보건교육에서는 모든 임직원이 소방시설 작동방법 등에 대한 이론을 익히고 현장에서 소방안전교육을 받는다. 분기마다는 화재위험지역을 설정해 소방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사후 대처 능력 증진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화재 예방인 만큼 금호티앤엘은 ‘24시간 현장 순찰 요원 운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6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공정 설비의 개선을 통해 증기와 전력 사용량을 낮춰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는 프레온과 포르말린 등 환경 유해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인정받은 만큼 금호미쓰이화학은 이와 관련한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호미쓰이화학 관계자는 “금호미쓰이화학 임직원들은 환경에 대한 사회·윤리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마을 정화활동, 치어 방류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길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금호석유화학]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