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내부 승진을 통해 해외증권실장과 해외대체실장 자리를 채웠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일 임형주 해외주식위탁팀장을 해외증권실장으로, 최형돈 해외사모팀장을 해외대체실장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 임형주 해외증권실장(왼쪽)과 최형돈 해외대체실장. |
기금운용본부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기금 운용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 조직 운영과 함께 수익률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자 내부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해 주요 보직 인사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기금운용본부는 현재 공석인 주식운용실장 역시 내부 발탁 또는 외부 영입을 통해 이른 시일 안에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운용본부장이 1년 째 공석인 데다 실장급 주요 인사들이 빠져나가면서 주식운용실장과 해외증권실장, 해외대체실장 자리도 비어 있었다.
최근 김재범 대체투자실장도 사의를 밝히면서 기금운용본부 최고위직 9개 가운데 다섯 자리가 빌 위기에 놓였는데 이번 임용으로 두 자리를 채웠다.
국민연금은 현재 기금운용본부장을 뽑기 위한 재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1차에 16명이 지원했던 것과 달리 재공모에는 30명이 지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