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12대 기업 CEO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동현수 두산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백 장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최선목 한화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손옥동 LG화학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정찬수 GS 사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연합뉴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혁신성장을 위해 규제 혁신 등 대기업의 투자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12대 기업 CEO와 함께 혁신성장의 가속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손옥동 LG화학 사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정찬수 GS 사장, 최선목 한화 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대내외 어려움을 헤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을 위한 산업부(Ministry for Enterprise)’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규제 혁신과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 추진, 근로시간 단축의 현장 안착과 통상현안 대응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12대 기업들은 백 장관에게 투자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규제 개선, 인프라 적기 지원,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백 장관은 “기업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규제 개선을 놓고는 7월 말 직접 ‘규제혁신 토론회’를 주재하는 등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산업분야의 규제 혁신을 이끌고 입법사항과 관련해 국회를 적극 설득하겠다고 약속했다.
투자 관련 인프라도 제때 마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환경부,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신속히 추진한 뒤 진행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대답했다.
혁신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6월 수립된 ‘수소차 산업생태계 조성방안’ 같은 분야별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을 추진해 기업과 업종 사이의 융복합 협업 활성화를 도모할 뜻도 보였다.
백 장관은 “세액공제 확대 등 다른 부처의 소관업무도 산업통상자원부가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내 ‘기업의 진정한 조력자’로서 산업정책 관점에서 소관 부처를 적극 설득하고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를 놓고도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통상문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2대 기업 CEO와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12대 기업 기획조정실 담당 임원으로 구성된 ‘민관 실무 워킹그룹’을 통해 협의사항의 후속조치도 논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