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4 회계연도에 애플로부터 922만 달러를 보수로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2014 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에 170만 달러의 연봉과 670만 달러의 성과급을 포함해 총 92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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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
팀 쿡 CEO가 2013 회계연도에 받은 보수는 430만 달러였다. 한 해 만에 보수가 두 배 넘게 뛰었다.
팀 쿡 CEO의 보수가 이렇게 늘어난 것은 애플의 실적과 주가가 모두 상승한 덕분이다.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가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 내놓은 아이패드 신제품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품의 인기는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119 달러를 돌파하며, 장중 한때 미국 증시 역사상 최초로 시가 총액 7천억 달러를 넘기도 했다.
2014 회계연도 애플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약 7% 늘어난 395억 달러를 기록했다.
팀 쿡 CEO말고도 상당수 애플의 임원들이 직전 회계연도보다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았다. 애플 경영진의 기본급은 100만 달러로 직전 회계연도 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