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늘었다.
 
국제유가 떨어져, 미국 원유 생산량 계속 늘어

▲ 1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5.81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5.81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83%(1.23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99%(0.77달러)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8월물로 기준 가격이 변경됐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에서 원유 시추기 수와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떨어졌다”며 “미국 달러화의 강세도 국제유가의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미국 유전서비스회사인 베이커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6월1일 기준으로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보다 2기 늘어난 861기다.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3월 기준으로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월보다 하루 21만5천 배럴 늘어난 하루 1047만 배럴로 집계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월간 집계를 시작한 뒤 최고치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공급 감소분 일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파악했다.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1일 기준으로 94.19다. 전일보다 0.22% 올랐다.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미국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국제유가의 하락 요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