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업황 악화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4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1만4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넥센타이어 주가는 23일 1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저가타이어 공급이 많아지고 산업 수요가 전반적으로 정체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넥센타이어의 매출 예상액은 2017년 하반기 이후 계속 내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넥센타이어는 2018년 매출 2조9648억 원, 영업이익 18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3.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5.2%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타이어의 공급과잉이 10년째 지속되고 있다”며 “내수 타이어의 수요도 하향 정체되고 있으며 2015년 이후 수입산 타이어의 점유율 잠식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지금 같은 매출 하향정체 국면에서 넥센타이어의 기업가치가 유의미한 반등을 보이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