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SR사장이 취임 1년1개월 만에 물러났다.

SR은 4일 이 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승호 SR 사장 사직서 제출, 코레일에서 후임 사장 추천

▲ 이승호 SR사장.


이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사장 추천권은 SR의 대주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행사하게 된다.

2017년 기준 한국철도공사가 보유한 SR 지분은 41%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2월 SR을 공기업으로 지정했다. SR이 민간기업에서 공공기관으로 전환되면서 임원진을 재검증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코레일과 SR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SR은 그동안 통합에 부정적 태도를 보여왔다. 

이 사장은 2017년 3월14일 SR 사장에 취임했다. 

이 사장은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토해양부 교통대책추진단 단장과 철도정책관을 거쳐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 실장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