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새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가 하반기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6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낮아져, 새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지연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엔씨소프트 주가는 20일 41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서 블레이드앤소울2를 내놓는 시기가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늦춰질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는 주가를 단기에 부양할 동력이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엔씨소프트에서 PC게임 블레이드앤소울에 토대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3분기경 출시하면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를 4분기 이후에나 내놓을 것”이라며 “동일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같은 시기에 출시해 직접적 경쟁을 유발하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말부터 새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수 있다”며 “올해 연말부터 경영환경이 우호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니지M은 호조를 보여 올해 엔씨소프트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대만에서 리니지M을 통해 매출을 안정적으로 벌고 있다”며 “올해 1분기 리니지M을 통해 하루 평균 매출 15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284억 원, 영업이익 77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3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