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좋은 업황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 확대정책에 따라 투자매력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높아져, 실적 좋고 배당 늘어 투자매력 커져

▲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9일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롯데케미칼의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 주력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올해 화학 제품들 가격이 대부분 오르면서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가동하는 석유화학기업들의 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 제품들이 수요 우위에 올라서서 가격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미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화학제품의 공급 증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북미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올해 상반기에 최대 규모의 정기보수에 들어가고 설비 가동률도 하락하면서 공급 공백이 예상된다”며 “북미시장과 관련한 우려는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배당 확대 결정으로 투자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노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2020년까지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확대할 의지를 보였고 롯데케미칼도 예외없이 따르고 있다”며 “이익이 늘어나는 데다가 배당까지 늘리는 만큼 롯데케미칼을 업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