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CR담당 부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 뒤 경영방향과 관련해 스피드경영을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최고경영자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스피드경영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이 부회장의 부재로 인수합병(M&A) 등 미래먹거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는 더 공격적 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17일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뒤 1년 여 동안 기업 총수의 결단이 필요한 대규모 투자나 대형 인수합병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
윤 부회장은 이 부회장의 석방과 관련한 질문에는 “어제 이 부회장과 변호사의 입장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 부회장의 경영복귀 시기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 여부에 관한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