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고 배당성향을 늘린 점이 반영됐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1% 높인 1만8천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 목표주가 높아져, 유무선사업 고르게 실적 좋아져

▲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LG유플러스 주가는 1일 1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유무선부문의 실적을 고르게 키워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282억 원, 영업이익 2013억 원을 냈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9.2% 늘어났다.

무선사업부문은 LTE 가입자가 14만9천 명 늘어나고 92.1%에 이르는 LTE 보급률에 힘입어 매출이 2.4% 늘었다.

유선사업부문도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사업과 데이터사업의 성장 덕에 12.3%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황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배당금을 기존 350원에서 400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며 “실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배당 증가도 같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