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 렉서스 신차 쏟아내, 국내 완성차도 연말 수요잡기 경쟁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BMW '뉴 X5 x드라이브40e',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350e 4매틱', 렉서스 '뉴 NX300h', 푸조 '뉴 푸조 5008 SUV'.

BMW, 벤츠, 렉서스를 중심으로 수입차 브랜드들이 연말 국내에서 신차경쟁을 펼친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연말에 수입차 신차 출시가 잇따른다.  

BMW코리아는 11월 중형SUV ‘뉴 X3’를 출시한 데 이어 12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뉴 740e’와 대형SUV ‘뉴 X5 x드라이브40e’ 등 대형차로 연말 수요 잡기에 나선다. 

또 중형세단 3시리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뉴 330e’를 출시해 친환경차 제품군도 한층 강화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BMW코리아의 친환경차 확대 전략에 맞서 연말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인 중형세단 ‘더 뉴 C 350e’와 중형SUV ‘더 뉴 GLC 350e 4매틱’ 등 2종을 선보인다.  

고급 하이브리드차 강자인 렉서스는 11월 국내에서 소형SUV 하이브리드 모델 ‘뉴 NX300h’와 가솔린 모델 ‘뉴 NX300’를 출시한 데 이어 12월에는 플래그십 세단 LS500의 완전변경모델을 내놓는다.  

이밖에 11월 국내에서 출시된 수입차 신차는 고성능차인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7인승 대형SUV ‘뉴 푸조 5008 SUV’ 등이 있다. 

국내 완성차회사들은 엔진변경모델로 연말 수요 잡기에 나선다.

현대차는 11월에 2018년형 그랜저를 내놓은 데 이어 12월 제네시스 대형세단 G80 디젤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도 12월 초 스토닉 가솔린모델을 선보인다. 올해 안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새 레이와 프라이드 출시일정은 내년으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11월 올 뉴 크루즈 디젤모델을 내놓았고 르노삼성차는 전기차인 SM3 Z.E.의 연식변경모델을 출시했다. 

쌍용차는 9월 대형SUV G4렉스턴을 출시한 뒤 신차를 선보이지 않고 있다. 2018년 초 픽업트럭 코란도 스포츠 후속 모델인 Q200(개발 이름)을 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