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목표주가가 올랐다. 중국의 화장품시장이 성장하며 코스맥스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보다 8% 높아진 16만2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 중국시장과 더불어 성장, 목표주가도 올라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코스맥스는 중국 화장품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소득수준 상승으로 프리미엄 화장품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맥스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에어쿠션과 BB크림 등의 제품에서 차별적 기술력과 인지도를 갖춘 덕분에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조업자 개발생산은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기업에게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코스맥스는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화장품기업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에서 중국사업의 비중이 올해 2분기 기준 70%를 넘어섰다”며 “2018년 영업이익도 올해 전망치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스맥스는 2018년에 매출 1조1136억 원, 영업이익 71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5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