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전력인프라와 자동화사업에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LS산전 목표주가를 6만8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이 4분기 중 1천억 원 규모의 고압직류송전(HVDC) 동해안 1차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485억 원으로 3분기 보다 2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 전력기기부문은 동남아시장 유통망 확대를 통해 해외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융합사업부문은 수상 태양광과 해외 철도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포함한 스마트그리드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효과가 본격화돼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LS메탈은 구리 가격의 강세와 건설 수요의 증가에 따라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깜짝실적이 쉽지 않는 사업구조인데 3분기 실적은 이례적이었다”고 평가했다.
LS산전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13억8200만 원, 영업이익 553억8600만 원, 순이익 379억53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84.2%, 순이익은 75.1%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