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관계의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엔터테인먼트, 면세점, 여행사, 화장품회사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30일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2.28%(750원) 오른 33만650원에 장을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3만50원으로 전날보다 0.17% 올랐다.
▲ 30일 한중관계 개선의 기대감이 반영돼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올랐다. |
최근 한중관계 개선의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안당국과 한국경찰은 지난해 7월 사드논란 이후 처음으로 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중 특허청장 회의와 보건장관 회의 등도 열린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사드보복 등 갈등을 해결할 계기로 기대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중 양자회담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중관계 개선의 기대감은 면세점회사의 주가에도 반영됐다.
호텔신라 주가는 7만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9.27%(6500원) 오른 것이다. 신세계 주가도 23만3천 원으로 전날보다 3.56%(8천 원) 올랐다. 신세계는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DF 지분을 100% 들고 있다.
여행사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3.29%, 2.4%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화장품회사의 경우 주가가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보다 3.65%(1만1500원) 오른 32만6500원에 장을 마쳤지만 LG생활건강의 주가는 116만6천 원으로 전날보다 0.77%(9천 원) 떨어졌다.
LG생활건강의 경우 26일 사드보복 완화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전날보다 5.95%(6만9천 원)로 크게 올랐다가 2거래일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