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점이 반영됐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SKC코오롱PI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보다 21.2% 오른 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C코오롱PI 목표주가 상향, 3분기 이어 4분기도 실적호조

▲ 김태림 SKC코오롱PI 대표이사.


SKC코오롱PI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69억9100만 원, 영업이익 179억54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6%, 영업이익은 105.9% 급증한 것이다.

주력제품인 방열시트용 폴리이미드(PI)필름의 판매호조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이 증가하면서 올레드 패널에 적용되는 방열시트의 수요도 늘었기 때문이다.|

방열시트용 폴리이미드필름의 3분기 매출은 2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5% 증가했다.

손 연구원은 “방열시트용 폴리이미드(PI)필름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SKC코오롱PI의 4분기 매출도 지난해 4분기보다 46% 늘어날 것”이라며 “2018년에 중국 스마트폰에서 올레드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신제품인 액상 폴리이미드도 승인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신규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