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가 중국 최대의 온라인 유통업체인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중국 주류시장에 진출한다.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는 24일 “보해양조는 성장동력을 다각화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이번 알리바바 입점은 해외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해양조는 21일 10만 달러 규모의 '잎새주'와 '복받은 부라더' 등 주류 15만 병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이는 1차 수출물량으로 5월 알리바바 라이브방송을 통해 100여개 업체로부터 주문받은 '부라더 소다'와 '보해 복분자', '매취순' 등 보해양조의 대표제품들을 연말까지 중국 소비자들에게 내놓는다.
보해양조는 3월부터 중국 현지파트너인 JHE GLOBAL과 알리바바 입점을 준비했다. JHE GLOBAL은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는 중국업체로 2015년에도 담양한과를 알리바바에 넣기도 했다.
보해양조는 알리바바 입점을 계기로 중국에 본격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9월 말까지 중국 허난(河南)성에 보해양조 제품 전시장을 개장한다. 이곳에서 주류도매상은 물론 소비자들도 보해양조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