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친환경에너지와 에너지효율화 중심으로 에너지시장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사업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인류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을 원하고 있고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에너지 소비를 매우 합리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효율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성장하면서 포스코ICT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포스코ICT, 친환경 중심 에너지시장의 변화로 사업기회 확보

▲ 포스코ICT의 전기차 충전소 모습.


글로벌 에너지시장은 대규모 발전을 기반으로 성장하던 데서 친환경에너지와 에너지효율화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이런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변화는 포스코ICT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등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에너지정장장치, 전력제어 등의 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를 들면 포스코ICT는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사업자인데 충전 후 남은 전력을 팔 수 있는 시장이 생기면 새로운 사업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포스코가 철강업황 회복의 수혜를 입고 있는 점도 포스코ICT의 성장세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포스코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포스코ICT는 주력사업인 유지보수 사업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포스코의 설비를 유지보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사업 등은 포스코ICT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ICT는 2분기 실적부진을 털어내고 3분기에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ICT는 3분기에 매출 2296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 27.2% 늘어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포스코ICT는 2016년 수주를 늘리면서 2017년 3분기에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 계열사와 거래에서 높은 수익성을 얻고 있다. 2016년 포스코그룹 계열사와 거래로 낸 매출은 6571억 원으로 2015년보다 41%나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