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통과에 국민의당이 앞장섰으면 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명수 대법원장 통과로 사무실 전화에 불이 난다”며 “문자 폭탄도 많고 약속된 만찬도 취소됐다”고 말했다.
 
박지원의 진한 아쉬움, "국민의당이 김명수 가결 이끌었다면"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그는 “사랑을 따르자니 스승이 울고 스승을 따르자니 사랑이 운다”고도 말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을 지지하는 마음과 국민의당 안에서 의견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음을 넌지시 드러낸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민주당 소속이던 2009년에도 민주당과 자신의 입장이 엇갈리자 "참으로 입장이 난처하지만 민주당 의원이자 당원으로서 민주당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다"며 "사랑을 따르자니 스승이 울고 스승을 따르자니 사랑이 운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찬성표를 찍었으면 좋겠다’고 선언했다면 김 후보자를 맨 먼저 당선(가결)되게 이끌었을 것”이라며 “만약 그랬으면 우리는 2중대가 되는 게 아니라 선도정당으로서 참 멋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보였다.

박 전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김명수 청문회는 어떤 후보자 청문회보다 깨끗했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응원글도 올렸다.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적 298명 가운데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