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 3곳이모두 계란 판매가격을 낮췄다.

23일 양계업계에 따르면 계란의 산지도매가격이 11일부터 22일까지 25% 급락했다. 11일 169원이던 계란 1구 가격은 22일 127원까지 떨어졌는데 살충제 논란으로 소비자들이 계란과 계란이 들어간 식품을 외면하면서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계란값 일제히 내려  
▲ 23일 서울의 한 이마트매장에서 직원이 계란 가격표를 교체하고 있다.<뉴시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회사 3곳은 계란 수요가 줄자 23일부터 판매가격을 낮췄다.

이마트는 대란 30구 한 판 가격을 6980원에서 6480원으로, 홈플러스는 7990원에서 6980원으로, 롯데마트는 6980원에서 6380원으로 내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고 계란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게 됐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3곳은 계란 수급상황과 시장반응을 살피며 추가로 가격을 내리는 것도 고려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