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실리콘 캐패시터 수주' 삼성전기 7%대 올라,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7200선 하락 마감

▲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이날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들.

[비즈니스포스트] 20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 주가가 정규거래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전기 주식은 전날보다 7.50%(7만4천 원) 오른 106만1천 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90만8394주로 전날보다 116% 늘었다. 

시가총액은 79조2500억 원으로 전날보다 5조5273억 원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7위로,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삼성전기가 '실리콘 캐패시터'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전력 안정화를 돕는 핵심 부품으로 평가된다.

삼성전기는 이날 공시에서 글로벌 대형 기업을 대상으로 약 1조5천억 원 규모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86%(62.71포인트) 내린 7208.95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반도체 산업 관련 불확실성 확대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수급주체를 살펴보면 외국인이 매도우위, 개인과 기관은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45분까지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조948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개인투자자는 1조710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조105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20% 내렸다. 8개 종목이 상승, 20개 종목은 하락, 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규거래 마감 기준 리가켐바이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리가켐바이오 주식은 전날보다 8.05%(1만2100원) 내린 13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가켐바이오는 2006년 설립돼 2013년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리가켐바이오의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리가켐바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359억 원과 영업손실 374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42%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4.26%로, 1년 전보다 126.32%포인트 낮아졌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61%(28.29포인트) 내린 1056.0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577억 원어치를, 기관은 13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942억 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61% 하락했다. 상승 및 하락 종목은 각각 9개와 21개로 집계됐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