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중국 상하이 시정부에서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인증 받아

▲ 이상인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오른쪽)가 3월1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다국적 기업 지역 본부 및 외자 R&D 센터 인증 수여식'에서 상하이 시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스맥스>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가 중국 정부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최근 중국 상하이 시정부로부터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모기업 총자산 2억 달러 이상, 현지 법인 자본금 요건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상하이 시정부는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증 기업에는 보조금 지원, 수출입 통관 절차 간소화, 외환 자금 운용 편의성 제고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코스맥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현지 인재 확보에도 유리한 환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는 호적 등록 기준이 까다로운 도시인 만큼 비자 발급과 정착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2004년 국내 ODM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해 하반기 상하이 신사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연구혁신(R&I)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소재연구소를 설립해 중국 식물 자원을 화장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윈난성 다리시 미두현인민정부와 원료 개발 및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또 2024년부터 푸단대학, 베이징공상대학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중국 피부 분석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코스맥스가 중국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글로벌 투자 의지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며 "중국 화장품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K뷰티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