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에틸렌 순증설 흐름 및 전망. < NH투자증권 및 S&P글로벌 >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에틸렌 순증설 규모는 2027년까지 수요 증가분을 웃돌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설비 폐쇄를 비롯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에틸렌 등 올레핀 계열 제품의 공급 과잉 구조는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화학업계는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납사분해시설(NCC) 폐쇄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다만 순증설 규모가 수요 증가량을 웃돌아 공급과잉 흐름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주된 근거로는 2월 에스앤피글로벌(S&P Global)의 보고서 ‘전세계 올레핀 및 폴리올레핀 전망’이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전세계 에틸렌 순증설 규모는 연평균 약 1148만 톤 규모로 같은 기간 에틸렌 수요 증가량 684만 톤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8년이 되어서야 순증설 규모가 수요 증가량을 밑돌아 미미하지만 가동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S&P글로벌은 기존 발표 이외 폐쇄·취소·지연 가능성이 높은 설비 추가 합리화를 가정해도 흐름의 반등 및 회복 시점이 앞당겨지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추가 폐쇄를 가정해도 가동률은 1~1.5%포인트 높아지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화학업계 공급과잉 흐름은 이에 따라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올레핀 계열 제품이 주력인 NCC 기업보다 기초체력 개선이 가능한 기업에 관심을 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화학 업종 투자전략 관점에서는 올레핀 계열 제품이 주력인 NCC보다 스판덱스(효성티앤씨)와 합성고무(금호석유화학) 등 수요공급 균형 개선이 예상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