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과 새마을금고가 2025년 금융당국에 제출한 가계대출 목표치를 초과 실행했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2025년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12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설정한 대출 증가 목표액(2조61억 원)의 106% 수준으로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목표치를 초과했다.
 
KB국민·새마을금고 2025년 가계대출 목표액 초과, 올해 대출 총량 규제 전망

▲ KB국민은행과 새마을금고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2025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KB국민은행 >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7833억 원으로 나타났다. 목표치(9102억 원)의 86% 수준이다.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지난해 가계대출이 1조4094억 원, 8640억 원 늘어 목표치의 66.5%, 53% 수준을 보였다.

우리은행 증가액은 56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목표치 1조3953억 원의 40.3% 수준이다.

제2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가 2025년 가계대출 목표치를 초과해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5년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3100억 원으로 목표치의 4배를 넘어섰다.

KB국민은행과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가계 대출 증가 한도를 초과한 만큼 올해 대출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대출 증가 목표를 초과하면 그 금액만큼 다음해 대출한도에서 차감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이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올해 신규 대출 취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인영 의원은 "가계부채 관리를 이유로 은행과 상호금융권에 일률적 총량 페널티만 적용하면 결국 연말마다 창구가 닫히고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본다"며 "초과분에 관한 책임은 분명히 묻되 상환 능력과 대출 성격을 세밀히 구분해 관리하는 질적 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