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로보틱스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3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국내 기업들과 협업 내용을 공개할 예정으로, 관련주 투심 개선이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AI·로보틱스’를 제시했다.
 
엔비디아 한국서 AI·로보틱스 협업 기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 주목"

▲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운데)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을 꼽았다.

젠슨황 CEO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만나 함께 치킨을 먹었다.

젠슨황은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와 한국은 발표할 내용이 많고, 이곳에는 훌륭한 파트너들이 있다”며 “내일 우리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훌륭한 소식과 여러 프로젝트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국내 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우선 공급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로봇 등에 엔비디아 칩 활용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