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 자회사 GLN인터내셔널(GLN)이 필리핀에서 QR결제 사업을 확대한다.

GLN은 1일 필리핀 전역 1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GLN QR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GLN인터내셔널, 필리핀 전역 1천만 가맹점에서 QR결제 서비스

▲ GLN인터내셔널이 필리핀 전역에서 QR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 GLN인터내셔널 >


GLN은 하나은행이 글로벌 지급 결제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2021년 7월 분사하여 설립한 핀테크 자회사다.

GLN은 현지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지캐시(GCash)’ ‘QR Ph’ ‘인스타페이(InstaPay)’ 등과 연동돼 그랩(Grab)을 포함한 전국 모든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필리핀 전역에서 모바일 QR결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개시한다.

GLN은 앞서 2024년 12월부터 필리핀 내 졸리비,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대형 프랜차이즈와 SM몰, 로빈슨몰 등 주요 쇼핑몰을 중심으로 QR결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2025년 7월부터는 야시장, 여행자 거리, 로컬 상점 등 중소형 가맹점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지캐시, QR Ph, 인스타페이 로고가 부착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GLN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외에도 GLN은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부터 필리핀 내 졸리비, 맥도날드, 스타벅스에서 QR결제 시 10%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필리핀 GLN 결제는 GLN 앱 뿐만 아니라 토스, 네이버페이, 하나은행, 하나머니, 하나카드 등 주요 제휴 앱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이석 GLN 대표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필리핀에서도 GLN QR결제로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필리핀 ATM 출금 서비스 등 모바일 간편결제 경험을 선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