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2021년 11월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 지 3년8개월 만에 높은 판매 잔고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ETF’ 판매 잔고가 2조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퇴직연금 ETF' 판매 잔고 2조 넘어서

▲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판매 잔고가 2억 원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


하나은행 퇴직연금 ETF 판매 잔고는 지난해 11월에 1조 원을 돌파한 뒤 8개월 만에 2조 원을 달성하게 됐다.

퇴직연금 ETF는 가입자들이 본인의 적립금을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한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자산의 장기 수익률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엄격히 투자상품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2024년 4분기 이후 ETF 상품 약 50종을 추가해 현재 ETF 상품 159개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과 장기투자에 유효한 상품을 적극 공급한 것이 판매잔고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됐다.

또 하나은행은 △매월 ETF 가이드북으로 최신 정보 제공 △적립식 매수 서비스 제공 △분할매수 시스템 도입 등 가입 고객에게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8월엔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ETF 상품 구성종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화면 구성도 변경한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고객 연금자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모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